배달대행은 정말 어려운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어려운 사업을 하는 사람은 얼마 안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수십간에 많은 배달대행업체가 동일지역에 생겨나고 과열경쟁 시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새로 창업한 사장님이 배달료를 1,500원으로 책정해서 그 지역 다른 사장님들과 싸움이 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들려주시는 사장님 또한 어의없어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배달대행 프로그램 회사 입장에서 여지껏 봐 온 결과 결국 승리한 업체들의 패턴을 보면 이랬습니다. 물론 저희는 프로그램업체라서 잘못 알고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풍부한 기사자원입니다. 기사가 많으면 뺄 콜이 없어서 기사들이 돈을 못 벌어가니까 결국 기사들이 나가겠죠.
심지어 저희 프로그램을 쓰는 업체중에서는 월급을 170만원 주고 기사를 쓰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 업체가 성공할 줄 알았는데 결국은 폐업하고 저희한테 수백만원의 미수금을 선물로 주고 가시더라고요. ^^
기사가 많으면 돈을 못 버는데 어떻게 계속 기사를 뽑을수 있느냐 ?
업체 사장님들이 하시는 걸 본 결과 기사가 많으면 상점이 모여들어서 뺄 콜이 발생하더라는 것입니다.
기사가 많으니까 그 지역에 그 업체 오토바이가 많이 돌아다니고 상점에서 올라는 오는 콜도 바로 바로 빼 준다는 소문이 돌고
의심의 눈으로 보던 상점들도 하나 둘씩 계약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게 끝은 아니고 나쁜 콜을 올리는 상점들이라면 상황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겠죠.
상점과 기사는 이렇게 확보했다지만 많아진 상점때문에 장마철에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철, 겨울철을 대비한 전략이 또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늘도 여기 저기서 주워 들은 얘기 적어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