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배차는 관제실장이 기사들에게 일일이 콜을 배차하는 방식이고
전투배차는 기사들이 책임지고 콜을 효율적으로 잡는 방식입니다.
둘 다 100% 완벽하지 않습니다. 장단점을 따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초기 배달대행시절에는 집권배차가 대세였고 이제는 일부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투배차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권배차는 관제실장을 채용하셔야 되고 관제실장 1명이 일일 배차할 수 있는 콜제한은 당연히 있습니다.
관제실장이 지리/상점/기사들 특성을 다 파악한 후 공명정대하게 배차를 할 경우에는 그 효율성은 엄청나서 당연히 최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제실장 인건비 만만치 않죠. 그리고 관제실장 교체시 불안정할 수 있고요.
전투배차는 장점을 얘기하기 이전에 구비되야 하는 조건을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일단 기사들이 책임감있고 열심히 일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똥콜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서포트멤버를 두셔야 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사장님이 똥콜 처리해 주셔야 되겠죠.
모든 기사들의 능력치가 다르다 보니 관리자는 상황판을 계속 주시하면서 효율이 떨어지는 요소가 발생하지 않는지 체크하셔야 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극복하셨을때는 단연 집권배차보다 낫다고 볼수 있습니다.
상점에서 봤을때도 두가지 운영방식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전투배차는 사고가 발생하면 업체 기사들을 욕하지만
집권배차에서는 사무실 즉 관제실장이 욕을 먹습니다. 콜을 못 빼는 것은 관제실장이 배차를 효율적으로 못 해서 그렇다는 거죠.
이런 부분에서는 집권배차가 나은 것 같지만
집권배차는 자기가 의욕이 있다고 해서 콜을 더 잡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전투배차는 자기가 남보다 손이 더 빠르고 열심히 하면 더 많은 콜을 잡고 돈도 더 많이 벌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고 수박 겉핡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오랜 노하와 겸험을 바탕으로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